미국 이라고 하면 당장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플레이보이, 맥심, FBI Warning 등등 많은 생각이 드시겠지만
적어도 미국이란 나라를 만만한 나라로 생각하시지는 않으실 겁니다.
거리에는 선글라스와 007가방을 든 정보원들이 활보하고
사건현장에는 간지나는 슈트를 빼입고 첨단 기기장비로 무장한데다 온갖 듣보잡 독초나
약물까지 단번에 알아내는 CSI감식반이 도착하고
정의를 무기로 악과 맞서는 정장차림의 열혈형사가
잿빛 패딩점퍼를 껴입고 꺼끌꺼끌한 턱수염과 풀풀 풍기는 담배냄새를 골고루 다 갖춘
우리나라의 형사 아저씨들과는 비교도 안될 포스를 내뿜으며 범인을 검거하는
모습을 생각하시겠지요.
게다가 세계 최빈국한테 군함 한척이 침몰당하고 포격까지 당하면서도 제대로 된 반격하나 못하고
다 잡은 범인 수갑 하나 제대로 못 채워서 풀어주고
국가 정보기관이라는 곳에서 사이트 덧글놀이 하다가 수갑 하나 제대로 못채우는 경찰한테 덜미나 잡히는
이런 한심한 나라와 비교했을 때, 그 환상은 배의 배가 될겁니다.
그만큼이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시각은 초일류, 최고급,
최첨단으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제는 그 환상에서 벗어납시다.
얘네도 결국엔 총기테러로 그간 수많은 사람이 죽어나는데도 정경유착때문에 그것하나 제대로 규제하지 못하는 썩을대로 썩은 나라이고
세계의 평화를 수호한다고 큰소리란 소리는 다 치면서 수십조달러 들이고 10년동안 뻘짓한 끝에야 겨우 빈라덴 하나 건진 비효율적이고 생각이 없는 나라입니다.
공교육은 무너질대로 무너져서 왠만한 영재가 아니고서야 결국 자기네 아버지 어머니와 같은 보잘것 없는 서민으로 살다 죽어야 하는 1%와 99%가 명백하게 나뉘는 계급국가이고
그런 겉만 번지르르한 나라에 살고 있는 국민들은 또 국민들대로 겉멋만 들고 속은 썩을대로 썩어서 눈 앞에서 사람이 지하철에 치일 지경인데도 눈하나 깜짝 안합니다. 정작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같은 픽션속 영웅들은 넘쳐나는 나라인데도 말입니다.
과학수사 과학수사 거리지만 치안불안은 왠만한 개도국 수준 뺨치고 최첨단 미래국방, 국제평화를 책임지는 세계경찰이라고 허세를 부려보지만 그래봤자 아프간이나 이라크, 베트남, 북한같은 찐따국가들한테 차례로 농락당하는 불쌍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영웅영화나 이런 최첨단 첩보영화로 불편한 진실을 손바닥 하늘 가리듯 가려보려는 현실도피적인 나라이기도 하죠.
고작 이런 나라한테 쥐여사는 전세계 70억 인류가 참으로 한심스럴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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