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의 자살은 사회 부조리에 의해 한 개인이 처참하게 희생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이는 비단 배우만의 문제도 아닐 것이다.
연예계라는 곳이 개방적이기도 하면서 그만큼 폐쇄적이고 은밀한 곳이기도 한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 국민은 물론 당사자들 또한 자각을 가지고 관행이란 미명하에 벌어지는 추잡한 일들을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왜 영화로 만들어져야 하는가.
제목을 노리개라고 지어놓은 데다가 성상납이라는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회적 관행을 다루는 만큼, 이 영화는 자칫하다가 선정적이고 자극적이기만한 불편한 영화가 돼버릴 수도 있다.
행위 그 자체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전체를 보지 못하고 메인테마를 싣지 못하는 것은 이미 한국 고발영화들의 고질적인 문제였지 않나.
더군다나 아직 사실관계조차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사건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외려 그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관계자나 유족들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장자연사건의 실체를 파헤친다고 하는데 그 실체를 알고 있다면 경찰이나 재판부에 이야기해 관련자를 처벌할 것이지 왜 시간들여 돈들여 영화로 만든다고 아우성인가.
공권력이 부패했다고 생각한다면 언론사들에 제보라도 넣어라. 설마 이 나라의 모든 언론사들 마저도 매수당했다는 음모론적인 주장이라도 펼 생각인가.
알지도 못하는 실체 대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낸 허상의 실체를 집어넣어 고인을 모욕할 셈인가.
나는 감히 단언하고자 한다.
이 영화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기 보다는 오히려 사건을 왜곡시키고 본질을 흐릴 것이 분명하다고.
이 영화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영화'로 선동하며 트위터와 블로그에 퍼다나르는 사람들에게 나는 묻고싶다. 그리고 이 영화를 개봉하려 하는 주체에게도 묻고 싶다.
이미 장자연사건에 관련한 재판은 사건 이후에도 꾸준히 진행돼왔지만 그것들에 대해 당신네들이 지금 만큼의 관심을 가졌었느냐고.
당신들은 필시 다른 빅뉴스를 리트윗하고, 또다른 고발영화를 홍보하고 있었을 것이다.
장자연 사건이 이런 당신들의 반짝 관심으로 다시 이슈가 된들 무엇하겠는가.
수개월 내에 잊혀질 것이고, 유족들과 피해자들은 또다시 대중에 의해 배신당하는 처절한 기분을 맞보게 될 것이 분명하거늘.
결국 사건의 본질에는 다다르지 못하고 사건의 이름을 팔며 관객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할 이런 어줍잖은 고발영화 또한 성상납처럼 사라져야할 사회악임을 왜 깨닫지 못하는가.
나는 이런 3류영화 한편으로 사람 하나가 죽었는데도 풀지 못한 일이 풀릴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사건은 최근의 일이었고, 결국 사건의 실체는 다들 알다시피 한국사회에 만연한 성상납과 성을 가벼이 여기는 후진인식이기 때문에 고발이고 뭐고는 필요조차 하지 않다.
오직 우리의 관심과 노력, 의식개선만이 필요할 뿐이다.
고발이라는 것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을 파헤치는 것이지 다 알고 있는 것을 과장하고 부풀리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 영화판은 착각의 늪에 빠져 있다.
자신들이 모두 무슨 마이클 무어같은 입지전적인 다큐멘터리영화 감독인줄 아나본데 솔직히 당신네들의 영화에 철학이 어디있으며 테마가 어디있나.
사건을 최대한 자극적으로 풀어내서 금전적 혹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았던가.
제발 모두가 알고 있는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려 하지 않고 곁눈질 하려는 뻔뻔함을 타파하자.
이 영화를 보는 대신 당장 술자리에서 도우미들을 부르고 서비스를 신청하는 우리 자신의 행동부터 반성하자.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인간들이 이런 영화를 보고 한껏 감상에 젖어 쓰는 글을 볼 때마다 참으로 한심하다.
이런 기회주의적이고 깊이 없는 영화 , 개봉을 취소하라.
계속 들춰내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합니다만 사건당시에 충분히 들춰졌던 내용이라고 봅니다.
이는 비단 배우만의 문제도 아닐 것이다.
연예계라는 곳이 개방적이기도 하면서 그만큼 폐쇄적이고 은밀한 곳이기도 한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 국민은 물론 당사자들 또한 자각을 가지고 관행이란 미명하에 벌어지는 추잡한 일들을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왜 영화로 만들어져야 하는가.
제목을 노리개라고 지어놓은 데다가 성상납이라는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회적 관행을 다루는 만큼, 이 영화는 자칫하다가 선정적이고 자극적이기만한 불편한 영화가 돼버릴 수도 있다.
행위 그 자체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전체를 보지 못하고 메인테마를 싣지 못하는 것은 이미 한국 고발영화들의 고질적인 문제였지 않나.
더군다나 아직 사실관계조차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사건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외려 그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관계자나 유족들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장자연사건의 실체를 파헤친다고 하는데 그 실체를 알고 있다면 경찰이나 재판부에 이야기해 관련자를 처벌할 것이지 왜 시간들여 돈들여 영화로 만든다고 아우성인가.
공권력이 부패했다고 생각한다면 언론사들에 제보라도 넣어라. 설마 이 나라의 모든 언론사들 마저도 매수당했다는 음모론적인 주장이라도 펼 생각인가.
알지도 못하는 실체 대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낸 허상의 실체를 집어넣어 고인을 모욕할 셈인가.
나는 감히 단언하고자 한다.
이 영화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기 보다는 오히려 사건을 왜곡시키고 본질을 흐릴 것이 분명하다고.
이 영화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영화'로 선동하며 트위터와 블로그에 퍼다나르는 사람들에게 나는 묻고싶다. 그리고 이 영화를 개봉하려 하는 주체에게도 묻고 싶다.
이미 장자연사건에 관련한 재판은 사건 이후에도 꾸준히 진행돼왔지만 그것들에 대해 당신네들이 지금 만큼의 관심을 가졌었느냐고.
당신들은 필시 다른 빅뉴스를 리트윗하고, 또다른 고발영화를 홍보하고 있었을 것이다.
장자연 사건이 이런 당신들의 반짝 관심으로 다시 이슈가 된들 무엇하겠는가.
수개월 내에 잊혀질 것이고, 유족들과 피해자들은 또다시 대중에 의해 배신당하는 처절한 기분을 맞보게 될 것이 분명하거늘.
결국 사건의 본질에는 다다르지 못하고 사건의 이름을 팔며 관객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할 이런 어줍잖은 고발영화 또한 성상납처럼 사라져야할 사회악임을 왜 깨닫지 못하는가.
나는 이런 3류영화 한편으로 사람 하나가 죽었는데도 풀지 못한 일이 풀릴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사건은 최근의 일이었고, 결국 사건의 실체는 다들 알다시피 한국사회에 만연한 성상납과 성을 가벼이 여기는 후진인식이기 때문에 고발이고 뭐고는 필요조차 하지 않다.
오직 우리의 관심과 노력, 의식개선만이 필요할 뿐이다.
고발이라는 것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을 파헤치는 것이지 다 알고 있는 것을 과장하고 부풀리는 것이 아니다.
이런 '양산형' 고발영화들이 개봉될때마다 선동당한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영화 '도가니'가 일궈낸 진실의 승리를 예로 든다.
하지만 도가니사건은 일반 대중들에게 철저하게 은폐되었고, 시간또한 상당히 경과되었던 특수한 케이스이기에 고발영화로서의 가치가 십분 인정되는 것이다.
본인이 너무도 안타까운 것은 도가니라는 영화의 성공이 우리나라 영화계에 '고발영화=흥행'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줬다는 거다.
지금 한국 영화판은 착각의 늪에 빠져 있다.
자신들이 모두 무슨 마이클 무어같은 입지전적인 다큐멘터리영화 감독인줄 아나본데 솔직히 당신네들의 영화에 철학이 어디있으며 테마가 어디있나.
사건을 최대한 자극적으로 풀어내서 금전적 혹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았던가.
제발 모두가 알고 있는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려 하지 않고 곁눈질 하려는 뻔뻔함을 타파하자.
이 영화를 보는 대신 당장 술자리에서 도우미들을 부르고 서비스를 신청하는 우리 자신의 행동부터 반성하자.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인간들이 이런 영화를 보고 한껏 감상에 젖어 쓰는 글을 볼 때마다 참으로 한심하다.
이런 기회주의적이고 깊이 없는 영화 , 개봉을 취소하라.
이 글은 혹자가 내 리뷰들에 평했듯 말장난도 아니며 사르카즘에 젖은 헛소리도 아닌, 진심이다.
+4월 25일 추가
계속 들춰내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합니다만 사건당시에 충분히 들춰졌던 내용이라고 봅니다.
그 당시에 외압 등으로 억울하게 묻힌 사건이었다면 이 영화의 개봉에 박수를 쳤을지도 모르겠지만 한창 떠들썩했던 사건이고, 이미 연예계 성상납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쁜 관행이며 사회악이 되었습니다.
그 이상으로 무엇이 필요할까요?
이쯤되면 나쁘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수 년동안이나 시정노력을 하지 않는 우리 사회를 비판해야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알리려는 목적이면 사실관계가 비교적 명확히 들어나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다큐멘터리나 시사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되지 왜 굳이 픽션인 영화로 만드는 겁니까?
픽션으로 사건을 더욱 극적으로 각색할 수 있다고 쳐봅시다. 물론 유가족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는 처사이겠지만요.
그러나 도가니처럼 이미 훌륭하게 완성된 원작 소설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연출력이 뛰어난 감독이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보고 왔습니다만 역시나 예상대로 딱 사건 이름팔아먹는 3류영화.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더군요.
그럼에도 이렇게 개봉한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사람들께 그럼 질문하나 합시다.
이렇게 버젓이 유명 포털사이트에도 게시돼있고 개봉까지 할 수 있는 영화의 소재를 왜 언론에서는 쓰지 못한다는 것입니까?
한겨X, 경X 등 평소 알권리를 주장해온 신문들의 기획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만. 그리고 그 알권리를 확대하겠다면 나선 뉴스타X 등의 SNS뉴스 들은 왜 침묵하고 있는지요.
시위현장이나 왁자지껄한 곳에는 몰려들면서 정작 이런 중요한 사회문제에는 자신들이 그리도 욕하는 보수 주류 매체와 똑같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 아닙니까.
이 영화의 개봉은 또 하나의 양산형 고발영화가 시장에 상품으로 나온 것에 불과합니다. 그 외의 의미는 두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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