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5일 목요일

극장판 마법 소녀 마도카 ☆ 마기 카 [전편] 시작의 이야기 - 오덕이라는 멸국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참으로 오래간만이다. 누구말처럼 롯데리아에서 시급 5120원씩 타쓰면서 나아지지 않은 살림살이에 보태느라 네이버 리뷰따위를 깔짝일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리뷰따위를 신경 쓸 시간조차 없이 초단위로 스케쥴을 쪼개써야했던 나와는 달리 네이버리뷰란의 여러분은 오늘도 참으로 무사태평해보일 따름이다.


한참 본인이 방황할 때인 2월초에 휘갈긴 리뷰페이지에 지금 이시간에도 수십~수백명의 동접자들이 일제히 상주하며 1dutgeul/sec 이라는 경이로운 속도로 빠르게 붕붕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들 나와는 다르게 먹고 사는 것 같은 하등동물들의 생리적 욕구따위, 오래전에 해결하신 모양이다. 그렇기에 모처럼 중생들의 빈민고를 해결한 미륵불을 맞이한 상쾌한 심경으로 새로운 리뷰를 하나 휘갈길까 한다.



본인은 이제부터 네이버 리뷰란에서라도 부처의 무소유 사상을 실천하며 갈비뼈를 앙상하게 드러내보려는 마음을 먹었다.



네이버 리뷰란에서 소위 네임드로 불리우며 자신의 최신 리뷰에 언제나 출석도장을 찍어주는 사생팬을 거느리신, 모 리뷰어들이 대중의 몰매를 맞을까 두려워 차마 긁지 못하는 가려운 곳, 본인이 긁어드리겠다 이말이다.


어렵게 붕붕거리는 댓글러들을 확보하고 본인의 글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거느렸지만 인생 한방이다 심정으로 화르륵 불태울 생각이다. 말리지 말라. 운명이다.


*

Madoka ☆ Makaka ... 사악한 '마귀 마'가 두번이나 들어가며 왠지 사행성과 도박성이 의심되는 어감인 '도'는 한번, '카'는 세번이나 들어간다. 


도대체 ☆은 왜 넣은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곱하라는 건가, 아니면 청소년이 보기에 안 좋은 비속어를 감춰놓은 것인가...이름부터가 범상치 않다. 


게다가 그 제목을 훑자마자 바로 눈에 띄는 야리꾸리한 왜의 언어는 본인을 더욱 이해할 수 없게 만들었다.



스크린shots를 보자 의문과 호기심은 황당함과 당혹감으로 변해갔다.


체스판 위에 나뒹구는 한 숏컷의 소녀인형과 그것을 간신히 부축하고 있는 빨강머리의 생머리 소녀인형...


이는 혼란한 국제정세에서 중국과 미국의 체스말처럼 변해버린 문화 경제대국 일본의 몰락이, 빨강색으로 대표되는 욱일승천기의 기상을 이어받은 긴머리 사무라이, 즉 군사강국 일본의 Rise로 대체되는 것을 뜻하는 것일까...


이런 국제역학관계에 입각한 다소 심도있는 가설도  언뜻 설득력이 있어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유없이 떠오른 화성인Virus의 씹덕후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저 여자인형도 실물처럼 생긴 여자인형을 본딴 여자인형을 들고다니는 건가, 이젠 인간이 인형과 사랑을 넘어 인형과 그 인형을 본딴 인형의 사랑이 되는건가. 그렇다면 그 인형을 소유한 인간은 무엇이 되는 것일까...


수억원을 외도중인 인형에 쏟아부은 그 씹덕후는 어찌 되는 것일까..


대뜸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회의로 무기력감에 빠지기도 했다.



이 영화는 이후에도 도무지 헤아릴 수 없는 미증유의 사진만을 토해내며 본인의 멘탈을 마구마구 공격했다.






도대체 고양이는 왜 이렇게 인간을 위협하듯 커야되며





인형들의 눈은 왜 하나같이 저렇게 큼지막해야만 하고





왜 저렇게 철길에 버젓이 교복 입은 소녀 셋이 어정거리는데도 역무원이 안오는지...



일본이라는 국가의 붕괴, 그리고 곧 벌어질 엑소더스와 카오스에 대해 다루고 있는 듯 하다는 짐작만 될 뿐...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찾아낼 수 없었다.



그런데도 이런 무위나 다름없는 작품을 끌어앉고 얼굴에서 솟아오르는 여드름이나 두더지잡기하고 있어야 하는가, 갑자기 소위 한국의 오타쿠라는 작자들에 대해 한심하다는 생각이 용솟음쳤다.



한때 우리나라에 얼마나 유익한 만화영화들이 많았나. 자연의 녹음을 녹여낸 초록색의 둘리 등등 얼마나 희망차고 다양한 인기캐릭터들이 이 땅에서 나고 스러져 갔는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그 스러짐의 원인에는 다름아닌 망국의 문화를 추종하는 당신네 오타쿠 무리가 있지 않은가.


애니메이션 수입과 2차 상품 구입을 위해 왜로 유출되는 무지막지한 재화들뿐이겠는가.


한 작품에 꽂혔다 하면 아주 설정집을 외워버리는 엄청난 집중력과 학습능력에 애니 하나를 보기 시작하면 해가 지든말든 방안에 틀어박혀 화면만 쳐다보는 끈기, 가발에 스티로폼 조각으로 만든 유니폼을 걸치고 코스프레를 하며 나다니는 패기.


이런 능력을 가진 이들이 하루종일 방구석에 앉아서 망해가는 나라가 토해낸 인형들이나 붙잡고 있으니

이 얼마나 크나큰 인재손실이 아닐 수 없는가. 


오타쿠들이여, 부디 오덕이라는 멸국의 굿판을 걷어치우고 현실로 나오길 바란다. 나와서 체스말이 되지 말고 그것을 조종하는 큰 손으로 거듭나라!


오타쿠들이여, 신화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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